내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해온 서울 금천구가 13일 오후 차성수 구청장과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천구청 본관 9층 구청장실에서 내고장 금천사랑 기금 전달식을 열었다. 내고장 금천사랑 카드는 계좌당 1만원과 카드 사용액 0.2%가 적립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복지기금으로 사용된다. 이날 행사에서 금천사랑기금 400만원이 전달됐다.
금천구는 저소득 소외계층 지원 재원을 확충하고 금천사랑 참여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지난 2009년 10월에 한국일보, KB 국민카드와 '내고장 금천사랑운동 참여협약'을 체결했으며 협약 이후 금천구 직원과 주민 700여명이 가입하여 조성된 기금 800여 만원은 이미 불우가정 장학금으로 사용되었다.
금천구는 서해안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남부순환로, KTX 광명역과 인접한 서울 서남권의 요충지로 국내 최대 규모의 벤처단지인 가산디지털단지가 위치한 국내 산업발전의 요충지다. 금천구는 지상철도로 인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오는 6월 '경부선 지하화 추진협의회'와 공동으로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을 추진하여 '서울역~당정역'간 약 32km의 생활환경 교통 생태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복지 분야에 관심을 두고 인력 재정 부족으로 생계가 곤란한 이웃을 돕는 '통통희망나래단'을 운영하여 손길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를 발굴, 서비스를 연계해 현재 142가구의 민간자원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내고장 금천사랑 운동을 통해 많은 주민들이 동참하여 민ㆍ관이 함께 나눔을 실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내고장 금천사랑운동으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빈기자 hb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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