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의 도시발전과정에서 초래된 문제점을 진단하고 미래의 모습을 조망해 보는 연구서 이 발간됐다.
13일 대전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이 연구서는 지역학자와 대발연 연구진이 참여해 1980년대 이후 급속하게 변화하는 지역사회 모습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책은 먼저 이창기 대전발전연구원장이‘대전의 어제와 오늘’을 역사와 지리적 특성, 역사인물과 오늘날의 하루 모습 등을 통해 정리했다. 이어 전광희 충남대교수가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진행된 대전의 인구 및 도시성장 과정을 살펴보고 원도심 공동화와 동서 지역격차를 중요한 정책 과제로 진단한다.
박 경 목원대 교수는 중부권 거점도시로서의 대전의 경제와 한계를 제시하고 도시계획학자인 이현주LH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은 대전경제발전과 관련해 대덕특구의 역할을 살펴보고 있다. 장수찬 목원대 교수는 대전지역 정치구조를 분석를 통해 의회의 견제나 감시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못해 자치단체장 통제가 어렵다는 점을 대전지역 정치의 주요 특징으로 제시하고, 시민사회의 지역정치 참여로 정치구조가 점차 정책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창기 원장은 “이번 연구는 지역의 연구자들이 상호협업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연구의 수준을 높였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에 제외된 복지 교통 환경 등 분야는 후속연구에서 다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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