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SK카드는 업계 최초로 앱으로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점검하고, 폭력적 언어가 담긴 메시지가 자녀에게 오면 이를 부모에게 통보해주는 ‘스마트자녀안심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앱을 자녀 스마트폰에 깔면 우선 자녀가 얼마 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지 파악할 수 있어 중독현상을 예방할 수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2012년 스마트폰 이용실태 조사’에 따르면 12~19세 청소년들의 일평균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4.3시간으로,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길었다.
학교폭력을 초기에 발견하고 막을 수도 있다. 하나SK카드 관계자는 “학교 폭력 가운데 13%가 휴대전화 등을 통한 사이버 언어폭력”이라며 “자녀의 메시지에서 학교폭력이 의심되는 키워드가 나오면 부모에게 즉각 통보해준다”고 설명했다. 왕따, 빵셔틀(힘센 학생들이 그렇지 못한 학생에게 빵이나 담배 등을 사오라고 시키는 행위) 등 1,000여개의 학교폭력관련 문자키워드가 그 대상이며, 키워드는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된다. 음란 폭력물 등 유해 컨텐츠를 차단하고, 위치정보를 확인하는 건 기본이고, 자녀가 스마트폰을 잃어버렸을 때 분실한 폰의 전원을 끄고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료는 월 5,500원이고, 자녀를 1명 더 추가하면 10% 할인된 9,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채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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