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최근 두 달 간 구민 1,000명을 대상으로 ‘사회적자본 증진을 위한 행정신뢰 주민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회적 신뢰’에 대한 질문에 긍정적인 의견이 많았다고 1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나는 이웃 동료 지역사회를 신뢰한다’는 질문에 ‘그렇다’는 52%, ‘아니다’는 14%에 그쳤다.
‘성별 지위 여부에 관계없이 공평한 기회가 주어진다’는 질문에는 긍정이 45%, 부정이 21%, ‘보통’은 34%로 구민 열 명 중 두 명만이 우리 사회가 불공정 사회라고 평가했다.
또 ‘구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다’는 질문에는 긍정이 45%, 보통 39%, 부정 16%로 긍정적인 의견이 상대적으로 낮아 앞으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복지정책을 더욱 확대 시행해야 할 것으로 드러났다.
‘해운대 구정 수행’에 대한 신뢰도는 전반적으로 높게 나왔다.
‘구정을 투명하게 수행한다’는 질문에는 긍정 52%, 보통 40%였으며 부정은 8%에 불과했다. ‘주민의견 구정 반영’에 대해서는 ‘반영한다’는 긍정적인 답이 47%, 보통은 43%, 아니다는 10%였다. ‘공무원의 친절한 응대’에 대해서는 긍정은 46%, ‘보통’은 46%, 부정은 8%였다.
‘해운대구는 부패공무원을 엄정하게 처벌한다’는 질문에는 ‘그렇다’ 46%, ‘보통’은 41%, ‘아니다’는 13%였다.
해운대구는 이번 조사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여 구정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한층 노력키로 했으며, ‘소통·친절·공정행정’ 추진을 위한 1부서 1추진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주민불신을 해소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해운대를 사회적자본이 풍부한 행복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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