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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2' 울산 중구서 촬영… 원도심 관광명소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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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2' 울산 중구서 촬영… 원도심 관광명소화 기대

입력
2013.05.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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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는 2000년대 최고 흥행작 중 하나인 영화 '친구'의 속편 '친구2' 촬영이 13일부터 7월 말까지 원도심인 성남동과 옥교동 일원에서 진행된다고 12일 밝혔다.

첫 촬영에 앞서 이날 오후 5시30분 성남동 큐빅광장에서는 제작사 대표와 곽경택 감독, 출연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흥행을 기원하는 고사가 열렸다.

곽 감독의 '친구2'는 배우 유오성을 비롯해 김우빈, 주진모, 지승현 등이 출연해 건달이라는 직업을 가진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친구2'는 성남동 일원에서 절반 이상 촬영돼 올해 하반기 개봉될 예정이다.

중구는 '친구2'의 촬영으로 원도심 일원이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4~6일 울산에서는 전국에서 4,7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친구2' 배역을 찾는 오디션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울산 오디션은 지난 3월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치러졌다.

홍성춘 중구 문화공보실장은 "영화 제작ㆍ촬영 일정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장소 섭외와 교통제한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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