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학체험관이 교육부의 타당성 및 효율성 조사를 통해 국비와 지방비를 지원하는 중앙투ㆍ융자심사를 통과해 건립에 탄력을 받게 됐다.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동구 광장6길 67 옛 부산디자인고 자리에 2015년 9월 완공목표로 건립하는 부산과학체험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1만1,460㎡) 규모로 기초과학에 관련된 200여종의 체험물이 설치된다.
지난해 7월 말 타당성 조사 후 미국 익스플로러토리움, 스웨덴 탐티츠 익스페리먼트, 핀란드 유레카 등 국내외 우수 과학관 탐방을 통해 체험전시물을 벤치마킹해 놀이와 과학탐구융합의 과학체험 패러다임 구상 및 체험프로그램 등 개발방향을 설정했다.
향후 많은 교구설비 설치를 위해 전문성을 갖춘 교사TF팀을 구성한 데 이어 교구 제작 및 프로그램 개발 등을 위한 공동워크숍을 개최해 설계 전 선진과학관 스태프 컨설팅 및 공동 워크숍을 통해 체험물을 선정한다.
체험관은 현상설계 및 실시설계를 연내 완료하고 내년 본공사 준공 및 체험전시물을 설치한 후 2015년 9월 개관된다.
학생들이 과학적 호기심이 생길 때 언제든지 찾아가 체험을 통해 창의성을 기르고, 학교 교육과정에서 과학실험을 보완하는 기능도 수행함은 물론 주말 체험교실, 창의적 체험 등 다양한 교육활동에 활용된다.
체험관 건립은 과학기술 분야 인재 육성이 미래 지식기반 사회에서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최우선 과제인데도 학생들이 과학과 수학을 너무 어려워할 뿐만 아니라 흥미도 느끼지 못해 미래사회 대처능력을 키울 수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해 추진됐다.
특히 부산의 경우 접근성이 용이한 곳에서 가족이 놀이로 즐기면서 과학적 원리를 깨달을 수 있는 과학관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았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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