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벼 등 유기농산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유기농 종합보험' 가입 신청을 받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사업비 5억원을 들여 유기농업을 하는 농민들이 더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유기농 종합보험의 농작물 재해보험료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유기농업은 3년 이상 무농약 재배를 실천한 농가를 말한다.벼는 이달 말까지며 다른 작물은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시기에 맞춰 가입하면 된다. 가입 희망자는 해당 시ㆍ군이나 읍면동사무소, 지역농협에 친환경농산물 경작과 유기농인증서 등 관련 증명서류를 내면 된다.
지난해에는 도내 2,411농가가 유기농 종합보험에 가입해 태풍 볼라벤 등 재해를 본 709농가가 28억원의 보험금을 받아 평균 소득액의 80% 이상을 보전했다.
도 관계자는 "유기농 종합보험은 피해를 보더라도 평균소득의 80%까지 보장한 만큼 도내 모든 유기농 농가들이 보험에 가입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남지역 유기인증 면적은 9,141ha, 농가는 6,153농가로 집계됐다.
안경호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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