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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감ㆍ감축" STX 자발적 고통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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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감ㆍ감축" STX 자발적 고통분담

입력
2013.05.1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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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 임직원들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자발적인 고통 분담에 나섰다.

STX는 10일 자구 노력을 통한 비상 경영정상화 계획에 임직원들이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임금 삭감, 조직 축소 및 임원 감축, 복리후생 축소, 자산 매각 등이다.

우선 임직원들의 임금이 대폭 삭감됐다. STX는 이미 올해 초 사장단과 임원의 임금을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30%와 20% 줄이고, 일반 직원들의 임금은 동결했다.

조직을 통폐합한 대팀제를 운영해 인건비와 운영비도 축소할 방침이다.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체결한 STX조선해양과 STX엔진은 실 조직을 전면 폐지했고, ㈜STX과 STX중공업 역시 계열사별로 30~70% 조직을 줄였다. 이에 따라 그룹 임원 수는 지난해 320여명에서 250명으로 22% 감소했다.

일부 복리후생도 자진 반납해 임직원 자녀에 대한 학자금 및 직원 건강검진 지원 비용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계열사별로 연 100만~200만원 가량 지급되던 선택적 복지제도도 올 하반기부터 중단된다. STX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고통분담 노력 덕분에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비조선부문 계열사를 중심으로 자산 매각에도 힘써 최대한 유동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이삭기자 hi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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