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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순천 여수 광양 오존경보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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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순천 여수 광양 오존경보제 시행

입력
2013.05.1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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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철을 맞아 대기 중 오존오염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존경보제를 15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이에 따라 9월14일까지 목포와 여수, 순천, 광양 등 4개 지역을 경보발령권역으로 지정하고, 이들 지역의 오존 농도가 0.12ppm 이상인 경우에는 주의보를, 0.3ppm일 때 경보, 0.5ppm 이상이면 중대경보 등 단계별 경보를 내릴 예정이다.

또 오존주의보 발령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기 위해 언론, 교육 등 관련기관에 유ㆍ무선통신시스템(Anyfax)과 문자메시지(SMS)를 전송하고 해당지역 마을 방송, 전광판 고지 등을 통해 주민에게 발령 상황을 전파하기로 했다.

오존은 자동차와 공장 배출가스 등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물질(VOCs) 등이 강한 자외선에 의해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다. 오존주의보는 보통 기온과 일사량의 영향을 많이 받는 오전 12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발령되는 경우가 많다. 올해는 평년보다 빠르게 5월부터 기온이 급상승해 이달 말부터 오존주의보 발령이 잦을 것으로 관계기관은 예측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대기 중의 오존은 호흡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과도하게 노출되면 폐기능 손상까지도 일으킨다"며 "경보가 발령되면 자동차 운행을 자제하고 노약자들을 실외 활동을 자제하는 등 행동요령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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