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1ㆍ오릭스)가 장염투혼으로 결승 타점과 5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1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경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에서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타율도 3할3푼8리에서 3할4푼1리로 상승했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결승타점으로 3-2로 승리했다.
이대호는 6일 라쿠텐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와 3일 지바 롯데전 1타점 이후 9일 만에 타점을 추가해 시즌 25타점으로 늘렸다.
이대호는 전날 알러지 증상과 고열을 동반한 장염과 복통이 겹쳐 잠을 설쳤고, 훈련에도 불참했다. 하지만 1회 첫 타석에서 아픈 내색 없이 힘차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 1사 1ㆍ3루에서 상대 선발 다케다의 3구째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어 로티노의 2루타 때 3루로 진루한 뒤 고토의 중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시즌 19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대호는 팀이 3-1로 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 판정을 받았고, 4회 수비 때 야마모토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추신수(31·신시내티)는 3경기 만에 안타를 보탰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홈 경기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볼넷 1개를 골라내고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할1푼6리로 약간 떨어졌다. 신시내티가 13-7로 이겼다.
이현아기자 lalal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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