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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랭킹 톱10 누가 이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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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랭킹 톱10 누가 이끄나

입력
2013.05.1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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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스물두 살 신예 퉈자시가 3개월 연속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천야오예가 2위를 유지한 가운데 스웨가 전달보다 한 계단, 저우루이양이 두 계단 올라 공동 3위에 랭크됐다. 반면 구리는 3위에서 5위로 내려갔다. 이밖에 왕시, 탄샤오, 세허, 펑리야오, 판팅위가 10위 안에 들었다. 중국기원은 그동안 4개월에 한 번씩 랭킹을 발표해 오다가 올 2월부터 매달 발표로 바꿨다.

한편 일본은 5관왕 이야마 유타(24)가 29개월 연속 1위를 지켰다. 일본에는 현재 공식 랭킹제도가 없지만 한 열성 바둑팬이 오래 전부터 꾸준히 자체 집계한 일본기사 랭킹을 발표해 왔다. 일본에서 벌어지는 거의 모든 기전 결과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사실상 일본 랭킹으로 봐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는 평가다. 다카오 신지가 2위, 장쉬가 3위를 차지했고 야마시타 게이코, 고노 린, 유키 사토시, 하네 나오키 등 나머지 상위 랭커들도 대부분 낯익은 얼굴이다. 조치훈, 요다 노리모토 같은 노장 기사들이 아직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한중일 3국을 비교하면 중국은 랭킹 10위권 기사의 대부분이 '90후'인데 반해 한국은 박정환을 제외한 전원이 '80년대생'이고, 일본은 30대 이상이 많다.

박영철 객원기자 ind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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