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손연재,국가대표 선발전 압도적인 1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손연재,국가대표 선발전 압도적인 1위

입력
2013.05.10 11:04
0 0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ㆍ연세대)가 가뿐히 국가대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했다.

손연재는 10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리듬체조장에서 열린 2013 리듬체조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대표 선발전에서 네 종목 합계 69.850점(후프 17.750점ㆍ볼 18.050점ㆍ곤봉 17.050점ㆍ리본 17.000점)을 받아 출전한 9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김윤희는 61.850점, 이다애(이상 세종대)는 60.700점으로 손연재의 뒤를 이었다.

이로써 손연재는 아시아선수권대회(6월5~10일ㆍ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 하계 유니버시아드(7월6일~12일ㆍ러시아 카잔), 세계선수권대회(8월28~9월1일ㆍ우크라이나 키예프) 출전 자격을 얻었다. 이번 선발전을 통해 대한체조협회는 아시아선수권대회 4명, 하계 유니버시아드 2명, 세계선수권대회 엔트리 2명 기준의 3배수인 6명을 선발했다. 세계선수권대회 최종 엔트리는 6명을 대상으로 7월말 예정된 2차 선발전을 통해 결정한다.

손연재는 역시 클래스가 달랐다. 압도적인 점수차로 1위에 올랐다. 지난 2주간 월드컵 2개 대회를 마친 직후라 피로가 덜 풀렸지만 안정된 연기를 선보였다. 손연재는 첫 종목인 후프에서 '투란도트' 음악에 맞춰 연기를 했다. 스텝에서 잔실수가 있었지만 무난한 연기로 17.750점을 받았다.

'마이 웨이' 음악을 들고 나온 볼에선 클린 연기를 하며 올 시즌 공식 대회 자신의 종목 최고점인 18.050점을 기록했다. '벨라벨라 세뇨리나' 음악을 사용한 곤봉 종목에서는 한 차례 루틴(안무)을 벗어난 실수로 17.050점에 그쳤고, 마지막 리본 종목에선 '백조의 호수' 음악에 흑조로 변신했다. 우아한 자태를 뽐내던 손연재는 한 차례 수구를 놓치는 실수로 네 종목 가운데 가장 낮은 17.000점을 받았다.

손연재는 올 시즌 세계선수권을 향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6일 막을 내린 소피아 월드컵에서 올 시즌 최고 성적인 총 70.600점을 획득해 개인 종합 4위에 올랐다. 또 결선에서 후프 동메달을 수확해 세 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메달을 땄다.

손연재는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러시아 모스크바로 출국할 예정이다. 그리고 17일 시작하는 벨로루시 민스크 월드컵에 출전한 다음 다음달 5일에는 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에서 펼쳐지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나간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