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4> 김범일 대구시장·김관용 경북도지사 인터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4> 김범일 대구시장·김관용 경북도지사 인터뷰

입력
2013.05.09 18:30
0 0

김범일 대구시장 "2015 물올림픽 성공 예감"

"물 올림픽인 '2015 세계물포럼'을 역대 대회 중 가장 성공적으로 열기 위해 '킥오프 대회'부터 고삐를 죄겠습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13∼15일 서울과 대구에서 열리는 킥오프 대회에서는 지난해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6차 세계물포럼의 성과와 보완점을 점검한 후 향후 로드맵을 도출해내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대구는 페놀오염과 홍수, 가뭄 등 물로 인한 고통을 극복한 도시"라며 "물 문제로부터 자유로운 곳은 세계 어디에도 없는만큼 물포럼에서 대구의 경험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물 관련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를 치밀하게 준비, 우리나라를 물 관리 선진국으로 도약시키는 계기를 만들어달라'고 강조, 대단히 고무적"이라고 낙관했다.

2015세계물포럼조직위원회가 지난달 발족했고, 대구시도 이를 전담하는 세계물포럼지원팀을 가동 중이다. 시는 올해 10월 세계에너지총회가 끝나면 물포럼지원팀을 확대, 보강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2015년 대회 후 국가 물산업을 이끌어갈 '물산업클러스터' 조성에도 열심이다. 대통령 공약사업인 이 클러스터는 2017년까지 대구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업단지에 '한국물산업진흥원'과 '종합 물산업 실증단지', '물기업 전용단지'를 만들어 국가 물산업 허브로 키우자는 것이다.

"물산업클러스터에 국가 물산업 육성을 위한 컨트롤 타워와 물과 관련된 모든 신기술을 테스트하는 시설, 국내외 물 관련 기업 200개도 유치,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는 김 시장은 "올해부터는 지역에 맞는 특화된 물 콘텐츠를 개발,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이달 물산업클러스터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에 들어가 내년까지 실시설계를 끝내고 2015년 착공, 2017년 완공 예정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범일 시장은 "세계 물 문제를 해결하는 물 올림픽에서 대구가 세계의 협력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 "경북이 국가 물산업 선도"

"2015 세계물포럼을 통해 경제적 파급효과는 물론 경북의 문화관광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겠습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세계물포럼에서 경제적 편익이 2,600억원, 고용창출만 2,500명의 효과가 예상된다는 국토연구원의 조사가 있었다"며 "경북은 유교와 가야, 불교문화 등 한국문화를 대표하는 문화유적이 넘치기 때문에 투어 프로그램을 통한 문화관광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세계물포럼 킥오프대회서도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은 경주 양동마을과 불국사, 석굴암, 안동 하회마을과 부용대 등을 둘러보게 된다.

김 지사는 수자원이 풍부한 경북이 국내 물산업을 선도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한다. "현재 우리나라 물산업 관련 기술을 보면 샘물과 상ㆍ하수도, 해수담수화 부문에서는 선진국과 경쟁이 가능한 수준이고 신소재 막 분야와 지능형 상수망 관리기술 등 핵심기술에서는 조금 뒤떨어진다"는 그는 "IT 및 융합 기술을 경북이 선도, 한국형 고유기술을 확보한다면 해외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2015 세계물포럼을 향한 준비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3월 '제6차 세계물포럼'이 열린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직접 대회기를 인수한 김 지사는 같은해 12월 '경북도 물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지역 물산업 강화와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김 지사는 대회 성공을 위해 대구와 손잡고 상생 방안을 짜내고 있다. "대구는 엑스코의 전시, 회의 인프라가 훌륭하고, 경북은 경주보문단지 내 숙박시설과 내년 9월 완공되는 화백컨벤션센터의 경쟁력이 돋보인다"는 그는 "대구와 경북이 공동협력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내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관용 지사는 "낙동강과 동해안, 백두대간의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 국가 물산업을 선도하는 경북만의 물 브랜드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