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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색 논란 충무공상, 국회서 퇴출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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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색 논란 충무공상, 국회서 퇴출되나

입력
2013.05.0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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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 내 충무공 이순신 장군상(像)이 '왜색' 논란 속에 교체될 운명에 처했다.

충무공상은 국회의사당 본청 2층에서 3층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로 올라가는 계단 오른쪽에 설치된 조형물이다. 1973년 제작된 뒤 중앙청에 설치됐다 90년말 국회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 조형물이 친일 작가로 알려진 고(故) 김경승 씨의 작품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왜색 시비'가 불거졌다.

이에 따라 국회 사무처는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존치 여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국회 사무처 관계자는 "동상의 장검이 너무 길어 일본식에 가깝고 갑옷도 하단부가 중국식 형태를 취해 교체하자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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