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회재이언적기념사업회(회장 이동건)가 11일 경북 경주 호텔경주 그랜드볼룸에서 '제1회 세계문화유산 양동마을포럼'을 개최한다. '유학사상, 양동마을, 회재 이언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 2010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양동마을의 특성과 보존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선시대에 유교사상을 바탕으로 경주 손씨와 여강 이씨 가문이 형성한 한국의 대표적 동성취락인 양동마을은 기와집과 나지막한 돌담길 등 전통생활 모습과 문화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2010년 7월 유네스코는 안동 하회마을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다.
이동건 회장은 "마을이 생긴 후 600년간 현대적 삶을 지속하며 쌓은 문화ㆍ정신적 가치를 재발견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며 "양동마을 출신 사상가인 회재 이언적 선생이 마을보존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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