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촌마을 곳곳에서 봄의 미각을 자극하는 산나물축제가 풍성하게 열린다.
강원 평창군 평창읍 산채으뜸마을은 11일부터 이틀간 제8회 곤드레 축제를 연다. 축제 기간 곤드레와 곰취 등 산나물 요리 시식과 함께 평창강 다슬기잡기 체험, 곤드레 인절미 떡메치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앞서 9일에는 치악산 자락이 산나물 향으로 물들었다. 상춘객들은 때묻지 않은 산기슭에서 직접 나물을 채취하고, 산채비빔밥 등 다양한 먹을거리에 흠뻑 빠졌다.
정선 공설운동장에서는 16일부터 제4회 곤드레 산나물축제가 개막한다. 향긋하고 쌉싸름한 나물과 함께 정선아리랑ㆍ난타ㆍ통기타 공연 등 볼거리도 가득하다.
17일부터는 홍천 백두대간 내면 나물축제와 양구 곰취축제, 18∼19일에는 인제 진동계곡 산나물축제가 열린다. 이들 축제에서는 곰취쌈 바비큐 시식, 산나물채취 산행, 산나물 요리경연대회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선보인다.
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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