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업과 안전한 먹거리의 소중함을 몸소 깨달았습니다.”
경남 진주시가 도시지역 소비자를 대상으로 농촌을 찾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소비자 농업교실’을 열어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농업과 농촌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는 강의와 농업인과의 만남을 통해 도시민들에게 우리 농산물에 대한 신뢰를 심어 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소비자 농업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 농업교실은 동사무소를 통해 신청자를 받아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농촌체험장에서 전문가 특강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시는 지난해 두 차례 농업교실에 1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호응이 높아 올해는 11차례로 확대했다.
실제 지난달 총 6차례 강좌에 261명이 참여했고, 이달 말까지 200여명이 참가신청을 했다.
9일 열린 농업교실에는 40여명이 참가해 지수면 우리아리교육농장에서 계란을 이용한 체험활동, 사봉면 미소가족목장에서 우유를 이용한 치즈버터만들기 체험과 요리교육 등이 이어졌다.
이날 교육에 참가한 윤영순(51)씨는 “체험을 하면서 농업과 농촌은 물론 안전한 우리 농산물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강계중 진주시 농정기획과장은 “소비자 농업교실 수강생과 농촌을 연결해 농산물 직거래를 주선하는 등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펼쳐 도농이 상생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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