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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부산과학관 9일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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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부산과학관 9일 첫 삽

입력
2013.05.08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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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과학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국립 부산과학관이 9일 첫 삽을 뜬다.

부산시는 이날 오후 3시 기장군 기장읍 석산리 산 8의 6 동부산관광단지에서 국립 부산과학관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기공식에는 허남식 시장과 이상목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 오규석 기장군수를 비롯한 각계 인사와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립 부산과학관은 총사업비 1,310억원(국비 917억원, 시비 393억원)을 들여 11만3,107㎡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2만4,906㎡) 규모의 상설전시관과 야외전시장 등을 갖춰 2015년 하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특히 에너지, 생명, 자동차, 항공, 선박 등 동남권 전략산업의 과학적 원리를 특화한 수송과학관과 미래창조과학을 위한 스마트과학관 등을 통해 시연과 실험, 공연이 함께 하는 복합문화공원으로 조성된다.

전시물은 Body-on 체험, 다인체험,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융합된 전시체험 등으로 구성돼 관람객과 상호 소통하는 과학관이 되도록 꾸민다.

또 교육프로그램은 상상의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키고 성과물을 만들고, 창조적 과학인재 양성을 선도하는 동남권 핵심과학기술 체험공간으로 특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부산과학관이 개관하면 동부산관광단지와 연계해 다른 지역 관람객을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유일의 특성화 과학관으로 중앙 및 과천과학관, 공ㆍ사립 과학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과학문화 대중화와 창조경제 실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 부산과학관은 부산시가 2002년 ‘제1회 부산과학축전’ 개막식 때 정부에 건립을 요청한 것을 시작으로 동남권 국립과학관 건립추진위원회가 구성돼 100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지역 국회의원 및 부산과학기술인 등의 국회 청원 등을 통해 2010년 12월 건립이 확정됐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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