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비 48.2%의 판매 증가를 보이며 수입차 업계 판매 5위로 올라선 포드. 특히 배우 김남주의 차로 주목을 받은 2013 포드 퓨전이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제 포드는 더 이상 덩치 크고 투박한 ‘기름 먹는 하마’가 아니라 스타일 아이콘의 중심에 서있다. 론칭과 동시에 각종 디자인 상을 휩쓸며 세계인의 눈을 사로잡은 2013년형 퓨전은 정지한 상태에서도 움직이는 듯한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한 포드 유럽의 디자인 DNA ‘키네틱(Kinetic)’을 모티브로 개발됐다.
인테리어는 부드러운 터치감을 강조했는데 스티어링 휠과 기어 레버를 시트에 쓰인 가죽과 똑같은 소재로 만들어 시각과 촉각 모두 편안한 느낌을 준다.
가장 큰 특징은 크게 줄어든 배기량이다. 구형 퓨전의 배기량은 2.5L급과 3.0L급 두 가지였다. 올 뉴 퓨전은 기존 모델보다 크기는 줄이고 힘과 연료 효율성은 높인 ‘에코부스트 엔진’을 달고 있다.
1.6ℓ, 2.0ℓ 두 가지 엔진이 탑재돼 각각 177마력, 234마력의 힘을 낸다. 연비는 ℓ당 10.8㎞와 10.3㎞다. 배기량을 줄이면서도 성능은 유지하는 다운사이징(downsizing) 기술의 힘이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쿠페의 느낌을 주는 역동적인 측면 디자인과 후드 위의 장식선, 세련된 라디에이터 그릴로 ‘옛날 미국차’의 투박함을 없앴다.
포드 올 뉴 퓨전은 확연히 달라진 미국 차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모델이며, 최근 사진작가 오중석씨와 스타일리스트 김성일의 SNS를 통해 배우 김남주가 실제 소유한 차로도 널리 알려진 바 있다.
포춘코리아 김강현 기자 seta1857@hmgp.co.kr
(사진출처: 포토그래퍼 오중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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