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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문배 구미시 건축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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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문배 구미시 건축과장

입력
2013.05.0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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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은 구미 지역 전세난이 심각하지만, 현재 사업승인된 아파트가 한꺼번에 쏟아지면 미분양 사태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조분배(56ㆍ사진) 구미시 건축과장은 이같이 우려하고, 사업승인을 받은 단지의 분양 및 착공시기 조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계획중인 건축주에 대해서도 주택보급률과 인구증가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

조 과장은 "구미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고용증가 등 인구가 늘고 있어 추가 공급은 필요하지만, 지역과 시기를 잘 분산해야 미분양에 따른 각종 민원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미분양 해소를 위한 할인분양을 하게 되면 민원인들은 모든 책임을 승인과 준공을 내준 시로 떠넘기려 한다"며 "이럴 경우 시는 제재 권한이 없어 업체와 입주민들 간에 원만한 해결을 권유할 수 있을 따름"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그는 "주택건설업체들도 외환위기와 2000년대 중반 대규모 미분양사태 이후 신중해진 만큼 분양계획 수립에 현명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남기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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