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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워싱턴 첫날...한국전 참전 기념비 등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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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워싱턴 첫날...한국전 참전 기념비 등 찾아

입력
2013.05.0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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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정장 차림의 박 대통령은 한국전 참전 19인의 군인상이 세워진 기념비 공원을 찾아 '대한민국 대통령 박근혜'라고 적힌 태극기 모양의 화환을 헌화했다. 청와대측은 박 대통령의 한국전 참전 기념비 참배에 대해 "한미동맹 60주년의 상징적 의미와 북한의 도발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한나라당 대표 시절이던 2005년 3월 미국 방문 때도 참전 기념비를 찾아 참배했던 사실을 거론하며 "그 당시에 워싱턴 참전용사들과 같이 있어 감동적이었는데 오늘도 여러분들과 같이 오게 되니 정말 감격적"이라고 인사말을 시작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한국전에 참전해 희생하신 분들과 역대 사령관들께 국민을 대표해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 한국 국민 모두가 감사함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이 번영한 것도 그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사의를 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측에서 에릭 신세키 미국 보훈처 장관과 함께 10명의 한국전 참전 용사, 존 틸럴리와 월터 샤프 등 4명의 전직 주한미군사령관 등도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이곳을 찾는 방문객이 1년에 300만명이 넘는다고 들었다. 알링턴 방문객이 1년에 500만명을 넘는다고 하니 단일 전쟁 기념비로는 대단히 많은 숫자"라며 "그것은 한미 양국 국민 모두가 한국전을 계기로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대통령은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 애국가와 미국 국가가 연주되는 가운데 무명용사탑에 헌화했다. 묘지 기념관 전시실을 찾아서는 '무명용사를 기리는 패'도 증정했다. 박 대통령의 선친 박정희 전 대통령도 48년 전인 1965년, 미국을 방문해 알링턴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기념식수도 했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워싱턴 만다린 오리엔탈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 참석해 일본의 '우경화' 문제를 직접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박 대통령은 "요즘 일본의 급격한 우경화에 대해 우리 국민의 걱정이 큰데 동포 여러분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워싱턴에서 뜻 깊은 일이 있었다. 일제 강점기에 억울하게 빼앗겼던 대한제국 주미공사관을 동포 여러분 노력으로 되찾게 됐는데 워싱턴 동포사회가 우리 역사를 바로 세워준 것을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남북 관계도 걱정을 많이 하고 계시겠지만 안보와 경제가 조금의 흔들림도 없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된다"며 "빈틈없는 안보태세를 유지하고 국제사회와의 굳건한 공조로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뉴욕에서는 한복을 입었던 박 대통령은 이날은 흰색 정장 상의에 갈색 바지 차림이었다. 박 대통령이 행사장에 입장하자 450여명의 참석자들은 기립박수로 맞이했으며 곳곳에서 스마트폰으로 박 대통령의 사진을 찍기도 했다.

미국을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두번째 기착지인 워싱턴에 도착, 첫 일정으로 한국전 참전 기념비와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검은색 정장 차림의 박 대통령은 한국전 참전 19인의 군인상이 세워진 기념비 공원을 찾아 '대한민국 대통령 박근혜'라고 적힌 태극기 모양의 화환을 헌화했다. 청와대측은 박 대통령의 한국전 참전 기념비 참배에 대해 "한미동맹 60주년의 상징적 의미와 북한의 도발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한나라당 대표 시절이던 2005년 3월 미국 방문 때도 참전 기념비를 찾아 참배했던 사실을 거론하며 "그 당시에 워싱턴 참전용사들과 같이 있어 감동적이었는데 오늘도 여러분들과 같이 오게 되니 정말 감격적"이라고 인사말을 시작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한국전에 참전해 희생하신 분들과 역대 사령관들께 국민을 대표해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 한국 국민 모두가 감사함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이 번영한 것도 그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사의를 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측에서 에릭 신세키 미국 보훈처 장관과 함께 10명의 한국전 참전 용사, 존 틸럴리와 월터 샤프 등 4명의 전직 주한미군사령관 등도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이곳을 찾는 방문객이 1년에 300만명이 넘는다고 들었다. 알링턴 방문객이 1년에 500만명을 넘는다고 하니 단일 전쟁 기념비로는 대단히 많은 숫자"라며 "그것은 한미 양국 국민 모두가 한국전을 계기로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대통령은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 애국가와 미국 국가가 연주되는 가운데 무명용사탑에 헌화했다. 묘지 기념관 전시실을 찾아서는 '무명용사를 기리는 패'도 증정했다. 박 대통령의 선친 박정희 전 대통령도 48년 전인 1965년, 미국을 방문해 알링턴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기념식수도 했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워싱턴 만다린 오리엔탈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 紈??일본의 '우경화' 문제를 직접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박 대통령은 "요즘 일본의 급격한 우경화에 대해 우리 국민의 걱정이 큰데 동포 여러분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워싱턴에서 뜻 깊은 일이 있었다. 일제 강점기에 억울하게 빼앗겼던 대한제국 주미공사관을 동포 여러분 노력으로 되찾게 됐는데 워싱턴 동포사회가 우리 역사를 바로 세워준 것을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남북 관계도 걱정을 많이 하고 계시겠지만 안보와 경제가 조금의 흔들림도 없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된다"며 "빈틈없는 안보태세를 유지하고 국제사회와의 굳건한 공조로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뉴욕에서는 한복을 입었던 박 대통령은 이날은 흰색 정장 상의에 갈색 바지 차림이었다. 박 대통령이 행사장에 입장하자 450여명의 참석자들은 기립박수로 맞이했으며 곳곳에서 스마트폰으로 박 대통령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워싱턴=이동훈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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