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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여야 "새 한미동맹의 전기… 대북 대화 원칙 확인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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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여야 "새 한미동맹의 전기… 대북 대화 원칙 확인 성과"

입력
2013.05.0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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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7일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새로운 한미동맹의 전기를 마련했다"며 크게 환영했다. 민주당도 이번 정상회담의 성과를 인정하며 대체적으로 반겼다.

특히 여야는 양국 정상이 대북 문제 공조의 틀로 강력한 대북 억지력을 바탕으로 북한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면서도 대화의 문을 열어 놓는 '한반도신뢰프로세스' 해법에 공감대를 이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북한이 무모한 도발 위협으로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깨트리는 상황에서 양국 정상이 대북 억지력에 대해 강한 공조 체제를 천명함으로써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보 불안을 해소하는 실질적 계기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한미동맹 60주년 기념선언 채택으로 양국간 군사동맹 차원을 넘어 비군사 분야까지 전 세계의 다양한 현안에 입체적으로 공조하는 진정한 글로벌 파트너십 단계로 거듭나는 한편 21세기형 포괄적 동맹의 지평을 마련하는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의미를 부각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양국이 대북문제를 놓고 대화냐 대립이냐를 두고 엇박자를 내며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켜온 전례에 비쳐볼 때 한반도 문제를 대화로 풀어나가겠다는 원칙을 우선 확인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양국 간 쟁점으로 남아 있는 한미원자력협정,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문제에서도 양국의 국익에 모두 부합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야 동맹 기념 선언의 실질적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윤주기자 k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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