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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콘텐츠마켓2013' 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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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콘텐츠마켓2013' 9일 개막

입력
2013.05.0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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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콘텐츠마켓2013'(이하 BCM)이 9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화려하게 열린다.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며 방송콘텐츠 수출의 장으로 우뚝 선 BCM의 올해 슬로건은 'New Contents, New Network'다.

특히 국내외 방송ㆍ영상 콘텐츠 구매 중심의 'BCM MARKET'과 학생 및 전문가를 위한 'BCM FORUM', 일반 관람객을 위한 'BCM PLAZA'를 동시에 진행해 콘텐츠 바이어와 셀러, 유통자뿐만 아니라 국내외 유관기관 전문가 및 일반인까지 모두가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장이다.

세계 방송 관련 비즈니스 연결망 역할을 할 BCM MARKET에서는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캐릭터, 뉴미디어 등 다양한 방송 콘텐츠가 거래된다.

지난 4월19일까지 사전등록을 마친 국내외 49개국, 541개 업체, 1,191명의 바이어 및 셀러가 BCM 개막을 기다리고 있으며, 오프라인 등록과 현장등록을 포함하면 규모는 지난해 보다 훨씬 커질 전망이다.

올해는 미국 소니픽쳐스 텔레비전, 영국 BBC 월드와이드 등 해외 유수의 방송사 이외에 베타필름(독일), 후지 크레이티브 코퍼레이션(일본), 월드디즈니(미국) 등 세계적인 콘텐츠 제작사가 참가를 결정했다.

국내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다양한 콘텐츠로 세를 확장하고 있는 다수의 종편채널과 한류열풍을 이끌고 있는 주역들의 집합소인 YG엔터테인먼트가 참가를 확정했다.

여기다 디즈니채널코리아, 연합뉴스 등 다양한 방송사와 얼마 전 종영한 KBS 드라마 '아이리스2'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 등이 신규로 참여해 그 어느 해보다 역동적인 비즈니스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방송영상 콘텐츠를 사고파는 방송견본시 이외에도 9일과 10일 양일간 벡스코 제1전시장 1홀에서 투자자와 제작사를 이어주는 'BIZ Matching' 프로그램을 운영, 향후 마케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콘텐츠 전문 창업투자사들로 구성된 투자자문단 중 상담을 희망하는 전문가를 참여업체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신청 마감 결과 총 29개 제작사가 124건의 미팅을 신청해 지난해 25개사 75건에 비해 65% 증가했다.

주요 참여사로는 '아이뉴컴퍼니'가 영화 제작 투자자문을 받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를 결정했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드라마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과 TV애니메이션 '상상친구 꾸메푸메 시즌2' 제작사인 ㈜아트플러스엠 등이 부산을 찾는다.

또한 부산 소재 음악ㆍ공연 기획사인 '리얼라이즈레코드'도 이번 비즈매칭 상담을 신청하는 등 전국적으로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가 우수한 파트너십 구축과 네트워크 형성을 기대하며 BCM에 참가한다.

문화콘텐츠펀드 투자계획설명회도 10일 오후 2시부터 벡스코 회의실 214호에서 진행된다.

특히 CJ창업투자㈜의 신강영 본부장이 제작 초기 투자 및 투자 프로세스에 대한 질의응답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대성창업투자㈜, 일산창업투자㈜ 등에서도 방송 드라마를 비롯한 문화콘텐츠산업 전반의 투자사례와 향후 계획에 대해 정보를 나눌 예정이다.

BCM조직위 관계자는 "7회를 맞은 BCM은 세계 방송영상 콘텐츠 공유는 물론 실질적인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거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콘텐츠산업의 미래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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