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몽블랑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22회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의 한국 수상자로 김희근 벽산엔지니어링 회장이 선정됐다. 김 회장은 미국 줄리어드음대 강효 교수가 이끄는 세계적 실내악단 세종솔로이스츠, 뉴욕의 한국인 세 자매로 이뤄진 안 트리오,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클래식음악 연주 단체를 후원했고, 최근에는 국립현대미술관회 부회장, 한국화랑협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미술 후원에도 나서고 있다.
이 상은 명품 만년필 회사 몽블랑이 만든 문화재단이 1992년 제정했다. 나라별 3명의 문화예술계 인사로 구성된 10여개국 30여명의 국제심사위원단이 심사해서 선정하며, 심사위원은 매년 바뀐다.
수상자에게는 특별히 한정판으로 제작한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펜'과 15,000유로의 문화예술 후원금을 준다. 이 돈은 수상자가 선정하는 문화예술 단체나 개인에게 기부되는데, 김 회장이 창단 때부터 함께하고 있는 세종솔로이스츠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시상식은 6월 4일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열린다.
오미환 선임기자 mh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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