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총장 설동근) 학생들이 성폭력 등 4대 사회악 근절 등 범죄 예방활동에 발벗고 나섰다.
동명대는 7일 오후 4시 부산남부서(서장 박화병)에서 ‘동명대 학생 지킴이’ 발대식을 갖고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등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경학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2~4학년 남학생 24명으로 구성된 학생 지킴이들은 4명의 교직원 및 남부서 직원들과 함께 매주 월ㆍ수ㆍ금요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새벽1시까지 동명대 캠퍼스와 유엔공원, 문화회관 주변을 순찰하며 각종 범죄 예방 및 치안 확보 활동을 벌인다.
지킴이들은 대학 기숙사에 거주하면서 응급처치 및 방화관리 등 안전자격증을 갖춘 병역필 남학생들로 남부서와 연계해 안전교육을 받은 뒤 야광반도, 경광봉, 호루라기 등 방범장비를 갖추고 4인 1조로 활동에 나선다.
남부서는 6일 오후4시 대학 산학협력관 207호에서 지킴이 학생들에게 순찰교육을 시킨 데 이어 향후 정기적으로 교육을 실시, 순찰 및 지도 활동 시 돌발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대학 측은 지킴이들이 위급상황 발생 시 초기 대처를 잘 할 수 있도록 1365(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보험 처리 및 봉사시간 인정 등 혜택을 제공해 격려한다.
동명대지킴이 대표 허웅(23ㆍ광고홍보학과 4학년)씨는 “캠퍼스 내부와 주변지역 안전을 지켜내는데 앞장서게 돼 긴장되지만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남부서 박화병 서장은 “대학생들이 지역사회를 범죄로부터 보호하는데 자발적으로 참여해준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 같은 활동이 4대악 근절에도 큰 도움이 될 것”라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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