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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빼고 모두 "MVP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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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빼고 모두 "MVP 제임스"

입력
2013.05.0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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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르브론 제임스(29·마이애미)가 당초 알려진 대로 미국프로농구(NBA) 2012~13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NBA 사상 최초 만장일치 득표에는 아쉽게 한 표차로 실패했다.

NBA 사무국은 6일(한국시간) 제임스가 기자단 투표로 진행된 MVP 투표에서 121명 가운데 120명으로부터 1위 표를 받아 총점 1,207점을 기록, 개인 통산 네 번째 MVP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120표로 만장일치에 실패한 것은 1999~2000 시즌 '공룡 센터' 샤킬 오닐(은퇴) 이후 13년 만이다.

카멜로 앤서니(뉴욕 닉스)가 나머지 1위 표 한 장을 획득해 3위(총점 475)를 차지했고, 2위는 가장 많은 93장의 2위표를 받은 케빈 듀란트(오클라호마시티 선더ㆍ765점)가 자리했다.

제임스는 수상 후 "아마 뉴욕 쪽의 기자가 나에게 투표를 안 한 것 같다"며 "히트와 닉스 간의 역사를 잘 안다. 그래서 이해한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이어 "MVP보다 수비상을 받는 것이 더 힘들다. 내년 목표는 올해의 수비에 뽑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수비상은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마크 가솔이 받았다.

제임스는 최근 5년 사이에 4번이나 MVP를 휩쓸었다. 올해를 포함해 2009년과 2010년, 2012년에 영광을 안았다. 지금까지 NBA 정규리그 MVP에 4번 이상 선정된 선수는 카림 압둘 자바(6회), 마이클 조던, 빌 러셀(이상 5회), 윌트 체임벌린(4회) 등 전설로 일컬어지는 네 명뿐이다.

제임스는 올 시즌 평균 26.8점을 넣고 8리바운드 7.3어시스트를 기록해 마이애미가 66승16패로 2년 연속 동부콘퍼런스 1위를 차지하는데 앞장섰다.

한편 이날 시작된 4강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에서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먼저 1승을 챙겼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체사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서부콘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93-91로 제압했다. 케빈 듀란트가 35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인디애나는 동부콘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뉴욕 닉스를 102-95로 따돌렸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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