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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한반도 긴장 완화 전환점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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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한반도 긴장 완화 전환점되기를”

입력
2013.05.0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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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5일 별도의 출국행사 없이 간소하게 미국 순방 길에 올랐다.

박 대통령은 이날 낮 1시47분쯤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세워진 전용기 앞에 도착해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서병수 사무총장,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청와대 허태열 비서실장, 유민봉 국정기획수석, 이정현 정무수석, 김규현 외교부 1차관, 레슬리 바셋 주한미국 부대사 등의 환송을 받고 출국길에 올랐다.

별도의 출국행사를 생략한 채 전용기 앞에서 환송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간단한 인사말만 주고 받았다. 이어 트랩으로 올라가 기내로 들어가기 직전 환한 표정으로 손을 흔들며 환송자들에게 다시 인사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공항에서 허 실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박흥렬 경호실장, 9명의 수석비서관과 티타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방미 기간 공백 없는 국정 운영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야는 이날 박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미국방문이 한반도의 안보위기 해소와 긴장완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이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우리의 안보위기,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한길 신임대표도 "(박 대통령의 이번 방미가)한반도 긴장 완화의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윤주기자 k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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