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1부동산대책'이 확정됐지만 매매가격 상승세는 둔화되고 있다. 오르는 호가를 매수세가 받쳐주지 못하고 있어서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5월 첫째주(4월29일~5월3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1%, 전셋값 변동률은 0.02%로 나타났다. 지난 주에 이어 아파트값이 올랐지만 오름폭은 전주 0.03%에 비해 줄었다. 매수세가 떨어지면서 상승을 주도했던 재건축 단지들이 주춤한 게 주 이유다. 재건축 단지들이 많은 송파구(0.06%), 강동구(0.03%), 강남구(0.02%), 서초구(0.01%) 등은 상승했고 나머지는 대부분 하락세였다. 관련법 개정안 통과로 지난달 1일부터 양도세와 취득세 한시 감면이 소급됐지만 오락가락 정책 탓에 시장 분위기는 조용하다.
전세 시장은 이사철을 지나면서 대형주택 거래는 거의 없다. 신혼부부 등을 위주로 중소형 아파트 거래가 간간이 이뤄져 오름세를 기록했다. 관악구(0.10%), 종로구(0.08%), 구로구(0.07%) 등의 상승 폭이 컸고 대부분의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 매매가격 변동률은 경기와 신도시, 인천 모두 -0.01%였다. 중소형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전셋값 변동률은 경기 0.02%, 신도시 0.03%, 인천 0.01%이다. 계절적으로 비수기지만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곳이 많다.
자료 : 부동산써브(www.ser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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