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엔저에 힘입어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3일 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지난해 회계연도(2012년 4월~올해 3월) 영업이익이 전년도 보다 3배 가량 늘어난 1조2,000억엔을 넘을 전망이다. 이는 당초 예상치를 500억엔 이상 숫도는 수치다.
도요타의 영업이익이 1조엔을 넘긴 것은 리먼 사태 전인 2008년 2조2,703억엔 이후 5년 만이다. 자국 생산 자동차의 절반 이상을 수출하는 도요타는 당초 올 1~3월 환율을 달러당 84엔으로 잡았으나 실제로는 90엔 이상 엔저가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1달러당 95엔 이상 엔저가 지속될 경우 도요토의 올해 영업이익이 2조엔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민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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