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벼룩 내버린 오소리와 은혜 모르는 벼룩...너희는 누구 편이니?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벼룩 내버린 오소리와 은혜 모르는 벼룩...너희는 누구 편이니?

입력
2013.05.03 12:16
0 0

오소리는 나무토막을 타고 떠내려가던 벼룩들을 구해준다. 그러나 오소리 등에 타고 겨우 목숨을 건진 벼룩들은 오소리의 피를 빨아 먹는다. 배은망덕한 벼룩의 최후는 어떻게 될까? (미세기 발행)은 조선 실학자 이덕무의 '청장관전서'에 나오는 짧은 우화를 바탕으로 한 그림책으로 은혜를 저버린 벼룩이 결국 벌을 받는다는 이야기다. 시인 안도현이 고전을 '아등바등 매달린 벼룩, 와글와글 떠드는 벼룩, 피둥피둥 살찐 벼룩, 호리호리 마른 벼룩, 오들오들 떠는 벼룩, 열이 펄펄 나는 벼룩'처럼 리듬감이 넘치는 동시 문장으로 재구성했다. 단순하지만 과감한 붓터치로 시원한 그림을 그린 이는 '엄마 까투리' '동백꽃'의 김세현 작가다. 5세 이상ㆍ1만1,000원.

채지은기자 cj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