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개천 하나 제대로 관리 못하면서 무슨 동빈 운하…"
○…문환관광부가 제정한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을 받은 포항시 중앙상가 실개천이 관리 부실로 '쓰레기천' 소리를 듣는 등 포항시 이미지 훼손의 주범으로 부상.
실개천은 2007년 25억원이나 들여 조성했으나 그 동안 관리소홀로 바닥 목재 파손, 쓰레기에다 시퍼런 이끼가 끼어 쓰레기천으로 전락하는 등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
한 시민은 "포항시가 실개천으로 큰 상을 받았다며 대대적으로 홍보를 해놓고 관리에는 손을 놓아 쓰레기천을 만들었다"며 "작은 것 하나도 제대로 못하면서 무슨 동빈운하를 살린다고 하는지"라며 철저한 관리를 촉구.
귀농·귀촌인 정착촌 지나친 수익성 추구 논란
○…귀농ㆍ귀촌인 등에게 저렴한 택지를 공급하겠다며 조성중인 영주시 장수면 두전 전원마을이 일부 사업시행자들의 지나친 수익성 추구로 취지가 훼손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
한 조합원은 "사업시행자가 당초 허가와 달리 설계변경 승인도 없이 분양 택지 면적을 60% 내외로 늘리고, 녹지와 주민광장 등 공공용지는 대폭 줄였다"며 경북도의 시정을 촉구.
이 마을은 지역 농민과 귀농ㆍ귀촌인들의 정착 지원을 위해 자부담 4억2,000만원, 정부보조금 15억원으로 30가구를 지을 택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현재 기반공사가 거의 마무리 된 상황.
과유불급… 지역 기관장 A씨, 신공항 과잉홍보 의욕 눈총
○…대구지역 한 기관장이 남부권신공항 밀양건설 홍보를 위해 가덕도를 주장하는 부산까지 직접 가서 홍보전을 펼치려다 남부권신공항 범시도민추진위가 만류에 나서는 등 구설수.
이 기관장은 주말을 이용, 부산역에서 '부산을 사랑한다. 하지만 대구는 절박하다'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신공항 밀양건설을 홍보하려 했으나 과유불급을 우려한 추진위의 제지로 무산.
추진위 관계자는 "뜻은 좋지만 섣부른 행동으로 역효과를 부를 수 있어 만류한 것"이라면서도 "순수하고 열정적인 그 마음만은 점잔만 빼고 있는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본받을 만하다"고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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