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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객 사상 첫 월 1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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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객 사상 첫 월 100만 돌파

입력
2013.05.0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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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월 단위로는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 4월 한달 간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내국인 80만7,698명, 외국인 19만9,547명 등 모두 100만7,24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1만6,662명(내국인 77만5,187명, 외국인 14만1,475명)에 비해 9.9% 증가한 것이다. 지금까지 월 단위 최고 기록은 지난해 5월 97만604명이다.

올 들어 4월 말까지 4개월간 제주 방문 관광객은 내국인 256만명9,989명, 외국인 48만5,094명 등 305만5,08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4만5,442명(내국인 259만3,768명, 외국인 35만1,674명)보다 3.7% 증가했다. 특히 내국인 관광객은 0.9% 정도 감소했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37.9%나 증가해 100만명 돌파에 기여했다.

도는 세계자연유산 등재, 세계지질공원 지정 등 유네스코 3관왕 획득 등으로 해외 인지도가 높아진데다 항공기ㆍ여객선 노선 확충,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 등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제주기점 하절기 국내선 항공 공급석은 지난해에 비해 13.3% 늘었으며, 지난달 19일부터 제주~부산 선박 운항이 재개됐다. 또한 국제 직항도 신규노선인 중국 난창, 옌지를 포함해 지난해 보다 15개 노선이 늘어난 36개 노선이 운항되는 등 중국인 관광객의 급증도 한 몫했다. 아울러 국제크루즈도 벌써 27회 입항에 5만1,026명을 실어 나르면서 지난해 보다 447.6%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도는 5월 들어서도 이 같은 관광객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5~6월 두 달간 국내 항공노선에 총 1,068편, 19만6,175석이 추가 투입되는데다 국제 직항도 39개 노선으로 늘고, 국제크루즈도 15회 입항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제주~상하이 노선에 중국 길상항공이 오는 9일부터 하루 4편 신규 취항되면서 관광객 증가에 더욱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앞으로 국내외 항공 노선을 증편하는 등 접근성을 개선하고, 홍보 활동을 강화해 올해 연간 관광객 유치목표인 1,050만명(내국인 830만명, 외국인 220만명)을 달성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중국 관광객이 외국 관광객 증가세를 견인하는 가운데 말레이시아 관광시장도 급부상하고 있다"며 "국내ㆍ외 거점별 시장별로 현장중심의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를 찾은 연간 관광객은 내국인 801만명, 외국인 168만1,000명 등 모두 969만명이다.

정재환기자 jungj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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