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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모든 스마트폰용 앱모바일 카드 첫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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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모든 스마트폰용 앱모바일 카드 첫 출시

입력
2013.05.0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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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종 스마트폰에서 가능한 앱형 모바일카드 나왔다(사진)

아이폰을 포함 모든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한 앱(App)형 모바일카드가 출시됨에 따라, 앞으로 계산대에서 지갑을 펼치는 대신 휴대폰을 건네는 경우가 늘어날 전망이다.

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업계 최초로 앱 방식의 모바일카드를 선보였다. 신한카드 KB국민카드 현대카드 삼성카드 등 4개 카드사가 지난 2월 새로운 모바일 결제 공통규격 개발을 완료한 이후 첫 실용화에 성공한 것이다. 나머지 카드사들도 상반기 중 앱형 모바일카드를 출시할 방침이다.

앱형 카드는 별도의 발급절차 없이 가지고 있던 신용카드, 체크카드 등을 스마트폰 앱에 등록하기만 하면 온ㆍ오프라인 매장에서 계산이 가능하도록 한 모바일카드다. 약 3분 간만 유효한 1회용 카드번호가 앱에 나타나고, 고객은 바코드ㆍQR코드 또는 동글이(인식 기계)에 접촉하는 방식(NFC기능 있는 폰의 경우) 등을 선택해 결제할 수 있다. 아이폰의 경우 근거리무선통신(NFC)기능이 없어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결제가 불가능 했지만, 앱형카드가 나옴에 따라 온ㆍ오프라인 결제가 모두 가능해졌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앱형 모바일카드가 비용이 덜 들어 좋다. 기존 유심(USIM)모바일카드는 통신사에 발급 건당 605원 또는 취급액의 0.1%를 수수료로 내야 했지만, 앱형 카드는 그런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또 휴대폰 결제용 동글이의 보급이 더뎌 그 간 모바일카드 이용이 확산되는데 한계가 있지만, 앱형 카드 등장으로 시장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바코드 리더기가 있는 곳이라면 결제가 가능한데, 바코드 리더기는 이미 상당수 보급돼 있다”며 “앱형카드의 출시로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앱스토어에서 ‘신한 앱’을 검색해 설치하고 본인인증절차를 거치면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 단 아이폰 사용자는 승인절차가 남아있어 7~10일 정도 후에나 사용할 수 있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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