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씨 문중에서 불문율로 내려오는 여섯 가르침을 바탕으로 한국의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명맥을 유지하면서 전국 800만 경주 최씨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주 최씨 38대 대종회 회장에 전 경주시체육회상임부회장을 지낸 최암(73ㆍ사진)씨가 선출됐다.
최 회장은 "역대 대종회 회장들에 비해 미력하지만 경주 최씨 본산인 경주가 고향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대종회의 업무를 투명하게 살펴보면서 전국에 흩어진 20파손들의 친목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취임 소감을 피력했다.
최 회장은 서울신문 대구·경북 취재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33년간 언론인으로 활동했고, 퇴임 후 경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을 지냈다.
그는 4년의 임기 동안 "선조이자 신라 최고의 천재 최치원 선생의 전국에 흩어져 있는 유·무형 자료를 한곳에 모아 유적대관을 집대성 하겠다"며 "신라 최초 궁궐이자 통일신라 이후 사찰로 바뀐 창림사지 일대 성역화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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