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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9연패 탈출… 도우미는 또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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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9연패 탈출… 도우미는 또 LG

입력
2013.04.3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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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가 LG를 꺾고 길었던 9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NC는 30일 창원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공교롭게도 LG는 NC가 개막 후 7연패를 당했다가 지난 11일 잠실에서 역사적인 창단 첫 승리(4-1)를 거뒀던 팀이다.

이로서 NC의 올 시즌 성적은 4승1무17패가 됐다. 4승 가운데 3승을 홈인 마산구장에서 거뒀다. LG와는 이날까지 네 차례 맞붙어 2승2패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NC 선발로 나선 아담의 역투가 돋보였다. 아담은 0-0으로 맞서던 2회초 LG 선두타자로 나선 5번 정의윤에게 볼카운드 2볼-1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30㎞의 높은 체인지업을 던지다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비거리 110m)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이후 5회 1사까지 단 한 타자도 출루를 시키지 않는 완벽투를 선보이며 안정감을 되찾았다. 결국 아담은 7회 2사 이후 7번 김용의에게 투수 앞 내야 안타를 내준 뒤 마운드를 이성민에게 넘겼다.

아담은 이날 6.2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지면서 5안타 1홈런 2볼넷을 허용했지만 개인 최다인 9삼진을 뽑아냈고, 1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3연패를 기록했던 아담은 NC 외국인 투수 3인방(아담, 에릭, 해커)중에서 가장 먼저 1승을 신고했다. NC는 아담에 이어 이성민(7회 0.2이닝)-노성호(8회 0.2이닝)-이민호(9회 1이닝)가 깔끔하게 무실점으로 이어 던졌다.

NC는 0-1로 뒤지던 6회말 1사 2ㆍ3루에서 4번 이호준이 3루수 앞 내야안타로 동점을 만든 뒤 5번 권희동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뒤집었다.

대구에서는 넥센이 삼성을 3-1로 제압했다. 넥센 선발 나이트는 7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5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거두고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넥센 마무리 손승락은 9회 2사 이후 마운드에 올라 채태인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역대 최소 경기(11경기) 10세이브 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최소 경기 10세이브 달성 기록은 12경기였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선발 투수 안승민의 역투에 힘입어 롯데에 9-3의 승리를 거두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지난해 4월27일 청주 넥센전 이후 1년 만에 선발로 나선 안승민은 6이닝 4안타 무4사구 2삼진 3실점(2자책)의 호투로 시즌 2승(2패)째를 올렸다. 2011년 9월14일 대전 KIA전 이후 594일만의 선발승이다. 타선에서는 3번 유격수로 출전한 이대수가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공동 1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잠실에서는 KIA가 두산을 5-3으로 꺾고 단독 선두(14승1무6패)에 올랐다. KIA는 1회 1사 2ㆍ3루에서 4번 나지완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뽑았고 3-0으로 앞선 3회엔 김상현이 쐐기 투런포를 날렸다. 이날 승리로 잠실 4연패를 끊은 KIA는 지난해 9월23일 목동 넥센전부터 이어져 오던 원정 경기 연승 행진을 '13'으로 늘렸다. 반면 4연승을 달리던 두산은 선발 노경은이 경기 초반 난타를 당하며 3위로 밀려났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대전=이현아기자 lalal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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