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제40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너무 무모한 공격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제40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너무 무모한 공격

입력
2013.04.30 10:35
0 0

△로 모자씌움 당하자 흑이 좀 답답한 모습이다. 백홍석도 약간 당했다는 느낌이 들었는지 1로 백돌을 차단해서 역습을 꾀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너무 무모한 공격이었다. 이세돌이 2, 4로 반발하자 중앙 흑돌도 차단돼서 백보다 흑이 더 위험해 보인다. 백홍석이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5로 물러섰지만 계속해서 6, 8을 선수 당해서 이제는 ▲의 연결 상태도 불안해졌다.

이세돌이 우변을 10으로 꼬부린 건 처럼 선수로 봉쇄되는 걸 방지한 것이다. 이에 대해 흑이 바로 A로 젖히는 건 백B 다음 C와 D가 맞보기여서 다음 수가 마땅치 않다. 그래서 백홍석이 아예 손을 빼서 11로 ▲의 연결을 꾀했는데 이 수가 또 좋지 않았다. 1, 3으로 두는 게 보다 확실했다. 실전에서는 14가 멋진 맥점이어서 22까지 중앙 흑 두 점이 허망하게 잡혀 버렸다. 흑이 중앙에서 뭔가 수를 내려다 오히려 손해만 잔뜩 본 셈이다.

박영철 객원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