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경북 경주시에 201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자율형사립고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
한수원은 지난달 29일 자율형사립고 설립을 위한 안건이 이사회를 통과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자사고 설립은 2007년 11월 월성원자력환경관리센터 착공식 때 대통령이 약속한 사항이다.
한수원은 조만간 경주시와 실무협의를 거쳐 학교 위치를 결정하고, 7월까지 학교법인을 설립한 뒤 10월까지 학교설립 인허가를 받을 계획이다.
한수원은 787억원을 들여 7만1,000㎡ 부지에 연면적 2만9,000㎡ 규모로 자사고를 건립할 계획이며, 입학정원 360명에 경주지역과 전국단위로 구분해 선발할 방침이다.
자사고임에도 불구하고 등록금은 일반고 수준으로 책정하고, 우수 교사를 유치하고 예술 체육 명사특강 등 특성화된 프로그램 운영으로 명문사학으로 육성할 복안이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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