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금융권을 이용하기 힘든 서민층이 주로 이용하는 대부(업)대출 관련 소비자불만 상담이 해마다 꾸준히 지속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한국소비자원 부산본부에 따르면 부산‧울산‧경남지역 대부(업)대출 관련 소비자상담은 2010년 83건, 2011년 215건, 2012년 160건, 올해 들어 4월 15일 현재까지 34건 등 총 492건으로 매년 소비자불만으로 인한 상담이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 이유별로는 ‘과다한 이자 및 중도 상환수수료 요구’로 인한 불만이 25.0%(123건)로 가장 많았고, ‘부당채권추심’ 14.8%(73건), ‘선 수수료 편취’ 13.4%(66건), ‘휴대폰 대출사기’ 10.4%(51건) 순으로 나타났다.
대출금액이 확인된 상담(166건)의 총 대출금액은 12억1,200만원이며, 평균 대출금액은 730만원, 최고 대출금액은 6,500만원, 최저 대출금액은 20만원으로 확인됐다.
연령이 확인된 상담(245건)의 연령별 현황은 40대가 35.9%(88건)로 가장 많았고, 50대 25.7%(63건), 30대 21.6%(53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성별로는 남성 피해가 52.3%(251건)로 여성 피해(47.7%, 229건) 보다 조금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 부산본부는 대부(업)대출 계약 후 과다한 이자ㆍ휴대폰 대출사기ㆍ명의도용 등 피해사례가 빈발하고 있어 대출금액, 기간, 이자율 등을 꼼꼼히 확인해 신중하게 계약하고, 피해가 발생한 경우 소비자상담센터(국번 없이 1372)를 통해 도움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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