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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해 가장 성장할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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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해 가장 성장할 업체"

입력
2013.04.2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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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악몽'을 털어내고 세계 3위에 오른 LG전자가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크게 성장할 업체로 꼽히고 있다.

28일 시장분석가들은 LG전자가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5,0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아, 전년 대비 90% 이상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선태 NH농협증권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등 계열사를 통해 고가의 부품을 안정적이고 낮은 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는 원가 경쟁력을 갖고 있다. 올해 5,066만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93.5% 증가하며 스마트폰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LG전자는 현재 ▦화면은 LG디스플레이 ▦카메라는 LG이노텍 ▦배터리는 LG화학으로부터 공급받고 있어, 고품질ㆍ저가ㆍ적기의 부품확보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도 "수직 계열화를 통해 최고 사양의 부품을 선점할 수 있어서 애플과 2위권 경쟁 시에도 비교 우위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LG전자가 지난 1분기에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030만대를 판매해 점유율 4.9%를 기록, 처음으로 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LG전자는 현재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응용프로세서(AP)를 독자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애플은 'A5'란 이름의 자체 개발한 AP를 갖고 있는데, LG전자도 현재 프로젝트명 '오딘'으로 독자 AP를 개발 중이며, 연내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또 올해 최고 전략 제품으로 꼽는 '옵티머스G 2'도 3분기에 내놓을 예정이다.

LG전자는 옵티머스 시리즈 제품을 통해 삼성전자와 애플이 주도하는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신흥시장을 겨냥한 중저가폰 판매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일종의 '투 트랙'전략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일단 분기당 1,000만대씩 총 4,500만대를 목표로 삼고 있지만 그 이상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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