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각급 학교의 학급 당 학생수가 2020년까지 OECD 상위 수준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2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현재 27명인 초등학교, 34~35명인 중ㆍ고교의 학급당 학생 수를 2020년까지 초등학교는 21명, 중ㆍ고교는 23명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초등학교는 지금보다 6명, 중ㆍ고교는 11∼12명 줄어드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지역·학교별 실정을 고려해 학급을 증설하거나 학교를 신설하고, 통학구역(학교군) 조정 및 학생 배정 방법 개선 등으로 감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증축 대상학교는 2017년을 기준으로 학급당 학생 수가 초등학교 23명, 중·고등학교 25명을 초과하는 학교며, 신도시 등 개발지역의 경우 학교 신설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신설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와 학급규모는 초등학교 21명 36학급, 중ㆍ고교는 23명 24학급으로 편성할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학급당 학생수가 OECD 상위수준에 달하면 교사들이 학생 생활지도에 집중할 수 있는 교육여건이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2020년까지 학급당 학생 수를 초등학교의 경우 21명, 중ㆍ고교는 23명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범구기자 eb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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