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크게, 행동은 바르게!'
서울 지역 초등학교 전교 어린이 회장 210명(경기 구리ㆍ남양주 지역 24명 포함)이 한 자리에 모여 지구촌의 리더로 자랄 것을 굳게 다짐했다.
소년한국일보와 알리안츠생명이 함께 마련한 '제41기 서울시 초등학교 전교 어린이 회장 합동 수련회'가 25~26일 경기 용인시 남사면 알리안츠생명 연수원에서 열렸다.
문현석 소년한국일보 사장은 개회사에서 "22년째 리더십 행사를 꾸준히 개최하는 목적은 봉사와 성실함 등 리더로서의 덕목을 갖춘 훌륭한 지도자를 길러내기 위함"이라며 "가정과 학교라는 울타리가 아닌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친구들과의 사귐을 통해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마음가짐을 키울 것을 당부했다. 이성태 알리안츠생명 소비자보호ㆍ커뮤니케이션 실장은 환영사를 통해 산악인 엄홍길 씨의 리더십을 예로 들며 "지도자는 중요한 선택의 순간에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 여러분도 미래 우리나라의 리더로서 매 순간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쌓고 여러 분야의 책을 읽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유영환 강남교육장은 "헬렌 켈러가 쓴 수필 '나에게 볼 수 있는 삼일이 주어진다면'에서 보듯, 그는 보고, 듣고, 사람들과 대화하는 모든 순간을 감사히 여겨 훌륭한 인물이 될 수 있었다"며 "평소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고 봉사의 마음을 가진다면 큰 리더로 자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회식에 앞서 참석자들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의 박기태 단장으로부터 '독도를 가슴에, 대한민국을 세계로'라는 주제의 강의를 들으며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지도자로 자랄 것을 다짐했다.
레크리에이션에서 춤과 끼를 뽐내고 비보이 댄스 공연을 관람한 어린이 회장들은 야외 광장에서 캠프 파이어를 통해 우정과 추억의 탑도 높이 쌓았다.
둘째날 26일 오전 6시 오전 체조와 달리기로 하루를 힘차게 연 어린이 회장들은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의 '세계 지도보다 큰 꿈을 펼쳐 봐'라는 주제의 특강과 임성환 알리안츠생명 차장이 진행하는 '어린이 경제 교실', 정홍철 스페이스 스쿨 대표의 '우리도 우주 여행을 할 수 있을까?' 강의를 차례로 들으며 지도자로서의 소양을 키웠다.
소년한국일보가 지령 1만호 발행을 기념해 1992년 시작한 이 수련회는 해마다 봄ㆍ가을에 2차례씩 열리고 있으며, 지금까지 1만 2,000명이 참가했다.
용인=이혜진 기자 joyce@s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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