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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빠진 최철한 복병에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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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빠진 최철한 복병에 진땀

입력
2013.04.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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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B리그서 초반 8연패를 기록해 정규리그 내내 마음고생이 심했던 SK에너지 윤현석 감독이 올해도 첫 경기부터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 갔다. 20~21일 저녁 벌어진 SK에너지와 신안천일염의 1라운드 4경기서 양 팀 선수들이 엎치락뒤치락 일진일퇴를 거듭한 끝에 신안천일염이 3대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는 5판 가운데 4판에서 하위지명자들이 상대팀 상위지명자를 잇달아 꺾는 이변이 속출했다. 결국 1지명 이세돌이 유일하게 제 몫을 한 신안천일염이 귀중한 승점을 챙겼다. SK에너지로서는 주장 최철한과 2지명 변상일이 상대팀 3지명과 4지명에게 진 게 무척 아팠다. 특히 최철한은 이날 낮에 치른 LG배 예선에서 장고파를 만나 무려 7시간 동안 대국을 벌이며 너무 진을 뺀 탓인지 저녁에 열린 KB리그에서는 비교적 쉬운 상대로 여겼던 김정현에게 역전패를 당했다. 반면 김정현도 낮에 LG배 예선 경기가 예정돼 있었지만 사전에 대국 날짜를 하루 연기하고 KB리그에 주력한 게 효과를 본 셈이다.

각 팀 감독들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던 정관장이 역시 강했다. 18~19일의 1라운드 3경기에서 정관장이 Kixx를 4대1로 크게 이겼다. 정관장은 첫 날 4지명 한웅규와 1지명 박정환이 나란히 상대팀 4지명 안조영과 1지명 김승재를 이겨 기선을 제압한 뒤 다음날 첫 경기서 3지명 안성준이 Kixx의 2지명 이영구를 이겨 일찌감치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Kixx는 장고대국에서 요즘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5지명 이희성이 상대팀 2지명 홍성지를 잡아줘 가까스로 완봉패를 면했다. 올해 처음 KB리그 사령탑을 맡은 최명훈 Kixx 감독이 호된 신고식을 치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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