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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국정원녀 하드디스크 재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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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국정원녀 하드디스크 재분석

입력
2013.04.2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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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송치한 '국정원 댓글' 등 국가정보원 관련 의혹 사건을 원점에서 재수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검찰이 사건과 관련한 증거물 재검사에 들어갔다.

국정원 관련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윤석열 여주지청장)은 경찰로부터 넘겨받은 국정원 여직원 김모(29)씨 소유의 컴퓨터와 노트북 하드디스크를 재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검찰은 또 최근 대검으로부터 과학수사 담당 검사 한 명을 충원받아 이 같은 분석을 전담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하드디스크 재분석을 통해 김씨가 '오늘의 유머' 사이트 등에서 정치ㆍ대선과 관련한 댓글을 올린 횟수와 내용 등을 파악하고, 게시글 삭제 흔적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이 78개의 키워드 검색을 요청했지만 서울청이 이를 4개로 줄여 분석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검찰은 키워드 수를 늘려 재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청환기자 ch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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