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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영철 정찰총국장이 대남·대미 압박공세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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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영철 정찰총국장이 대남·대미 압박공세 주도”

입력
2013.04.2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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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67) 북한군 정찰총국장이 최근 북한의 대남ㆍ대미 압박 공세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가 정부 내부에서 나왔다.

정부 소식통은 김 국장이 지난달 5일 북한이 최고사령부 대변인 성명으로 정전협정 백지화를 선언할 때 조선중앙TV에 등장, 성명서를 낭독하고 북한 주재 외교관을 최근 소집해 한반도 정세 관련 브리핑을 한 사실 등을 근거로 25일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이 소식통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와병 후 급부상한 김영철은 고도의 협상 전문가로 올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대남ㆍ대미 공세의 주역으로 부각됐다"며 "주로 연회나 파티 위주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수행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과거 20~30년 동안의 패턴으로 볼 때 북한은 탄도 미사일과 개성공단으로 미국과 한국을 번갈아 협박하면서 몇 개월만 버티면 남측이 지쳐 자신들이 승리할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1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67) 당 중앙위원회 비서은 당 비서국을 총괄하고 조직 분야를 장악한 인물로 김 1위원장을 막후에서 보좌하는 듯하다고 이 소식통은 평가했다. 김 1위원장의 고모부인 장성택(67) 당 행정부장과 관련해서는 "행정부장은 남한에선 옛 내무부 장관으로 공안기관과 사정기관을 통제하는 역할을 한다"며 "국방위 부위원장으로서 중국에서 외자 유치, 통치자금 마련 같은 활동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와 함께 최룡해(63) 군 총정치국장에 대해 "명실상부한 군 서열 1위로 지난해 7월 해임된 리용호 전 총참모장의 뒤를 이어 군부를 통제하고 있는 인물"로 평가했다. 그는 "김정은 시대로의 세대 교체는 2009년 시작돼 지난해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은 군대와 같은 조직이어서 모든 것은 (지휘관인) 김 1위원장의 의지로 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권경성기자 ficcion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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