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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마트폰 '화려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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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마트폰 '화려한 부활'

입력
2013.04.2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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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스마트폰을 만들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분기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했다. 이 같은 판매호조를 바탕으로 LG전자는 3분기 만에 최대 이익을 냈다.

LG전자는 24일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14조1,006억원, 영업이익 3,495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것. 하지만 전 분기에 비하면 순익은 200%나 급신장했고, 시장 예상치(3,000억원)도 뛰어 넘었다.

실적개선을 이끈 건 스마트폰이다. ‘옵티머스G’ ‘옵티머스G 프로’ 등 프리미엄 LTE 스마트폰을 앞세워 처음으로 분기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한 덕에, LG전자의 모바일 부문은 매출 3조2,097억원에 영업이익 1,328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가 모바일쪽에서 1,000억원대 이익을 낸 건 무려 3년반만이다.

업계에선 LG전자가 기나긴 스마트폰 악몽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아직 삼성전자나 애플에 견줄 바는 아니지만, 스마트폰 적기대응 실패로 ‘사업철수설’까지 돌 만큼 추락했던 때에 비하면 확실히 반등모멘텀은 잡았다는 평가다. LG전자 관계자는 “어느 경쟁사와도 맞붙을 수 있는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판매는 늘리고 일반 휴대전화는 과감히 줄이면서 수익구조를 한층 강화시켰다”고 말했다.

김종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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