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인 유학생들이 가수 김장훈과 함께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플래시몹을 펼친다. 유학생 권익단체인 유학생센터(ISRC)는 “다음달 4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북한의 도발행위를 비판하고 전쟁 위협 없는 한반도를 꿈꾸는 내용의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플래시몹은 미사일 발사와 개성공단 폐쇄 등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반도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은 퍼포먼스와 춤으로 구성되며 가수 김장훈, UCLA 풍물패, 로스앤젤레스 지역 한인 학생회 등이 참여한다. 장소는 할리우드 돌비 시어터(구 코닥극장) 앞이나 한인타운 내 잔디광장 중 한 곳이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기부 마라톤 대회에서 ISRC와 인연을 맺은 가수 김장훈의 제안으로 기획됐다. 플래시몹을 준비하는 유학생 이용기(29)씨는 “플래시몹을 보는 미국인에게 세계 안보와 평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ISRC는 2010년 사설어학원으로 인한 유학생 피해를 구제하려 만들어진 단체로, 유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주축이 돼 주로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강은영기자 l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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