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리더스클럽 10기 출범식 겸 조찬세미나 성료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직장동료들과 경쟁해서 성공하는 문화를 바꿔야 일ㆍ가족 양립정책이 성공을 거둘 수 있습니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24일 오전 한국일보 주최로 서울 중구 반얀트리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클린리더스 클럽 10기 출범식 겸 조찬세미나에 참석, “여성인력의 활용은 새로운 경제성장의 동력”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일과 가정, 그리고 여성인력’을 주제로 한 이날 세미나 강연에는 교보생명, 금호건설, 농심 등 40여 곳의 클린리더스클럽 10기 회원사 관계자, 한국일보사 임ㆍ직원, 여성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조 장관은 “좋은 회사일수록 육아휴직을 쓰는 여성에게 ‘회사를 위해 전념할 의지가 없다’는 낙인을 찍는다”며 “20대 때는 남성보다 높은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여성이 출산하는 30대에서 낮아지는 것은 이런 기업문화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육아휴직, 유연근무제 등에 적극적인 기업에 대해 정부 입찰에 가산점을 주는 여성부의 가족친화기업인증제도를 소개한 뒤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입찰 가산점을 높이는 등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를 줄 수 있도록 관련 부처에 건의하고 있다”고 했다. 또 “기업을 지원하는 다른 부처 사업의 기업평가기준에도 가족친화지표를 넣을 수 있도록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일보사 연중캠페인인 클린코리아 운동의 일환으로 2004년 발족한 클린리더스클럽은 현재 대기업 및 공기업 68개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 나눔과 베품의 기업문화정착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상석 한국일보 사장은 클린리더스클럽 10기 회원사를 대표해 우리은행 권기형 부행장에게 인증패를 수여했다.
이왕구기자 fab4@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