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과 일본 도쿄를 오가는 전세기가 운항될 전망이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청권 4개 시ㆍ도 관광진흥협의회가 16~19일 일본 도쿄의 주요 여행사들을 찾아 세일즈 활동을 벌여 오는 8월과 10월 청주공항~도쿄 하네다공항 간 전세기 6편을 띄우기로 잠정 합의했다. 여객기는 250석 규모다.
이로써 2011년 일본 대지진 이후 끊겼던 청주국제공항의 일본 노선이 2년 6개월여 만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공항에서는 대한항공이 2010년 8월부터 청주~오사카 정기노선(주 4회)을 운영하다 일본 대지진 직후인 2011년 4월 운항을 중단했다.
전세기 운항에 앞서 충청권 4개 시ㆍ도는 다음 달 하순쯤 도쿄지역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실시할 참이다. 일본 여행사들은 청남대, 충주호, 부여ㆍ공주의 백제유적과 오송 화장품뷰티박람회, 보령머드축제 등 충청권 관광자원과 축제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실제로 충청권 관광진흥협의회가 17일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연 관광설명회에 JTB, HIS, 요미우리 등 도쿄의 주요 여행사 관계자 12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는 신각수 주일 한국대사와 겐마 아키라 시세이도 특별고문 등이 참석해 일본과 충청권의 관광교류 활성화를 당부하기도 했다.
임택수 충북도 관광항공과장은 "충청권이 공조해 일본의 수도 도쿄에서 관광설명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전세기 취항을 발판 삼아 내년에는 청주~도쿄 정기노선 개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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