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은 협력사들과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전개하고 있다. 단순한 재무적 지원뿐 아니라 협력사에 대한 연구ㆍ개발(R&D) 보조, 기술협력 등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협력업체와 '선순환적 파트너십' 체제를 구축했다. 사내에 국한해 진행해 오던 기술역량 강화, 비즈니스 시스템 고도화 등을 모든 협력사를 포함해 하나의 시스템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경영 닥터제 도입, 품질분임조 활성화 사업, 해외동반진출 등이 대표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27일 열린 '동반성장 컨퍼런스 2013'에서는 우수 협력업체 56곳이 '올해의 협력사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품질ㆍ원가혁신 기법을 전수함으로써 협력사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중소 업체들에 생소한 공정 단축, 포장 및 물류 효율화, 재료수율 개선 등의 원가혁신 방안이 대상이다. 두산인프라는 사내 전문가 및 기술고문으로 구성된 '경쟁력강화지원단'을 최고경영자(CEO) 주관 하에 운영 중이며, 국내 대학과 연계한 22개 과정의 직무 기능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두산인프라코어의 공작기계BG 협력사 ㈜성우는 부품 국산화, 신제품 공동개발, 품질혁신, 기술력 향상, 협력사 인적자원 육성 등 4개 분야에서 협업했는데, 칩 컨베이어(Chip Conveyor)의 100% 국산화,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공정품질 166% 향상의 성과를 거뒀다.
두산건설은 협력사와의 적극적 기술개발을 통해 지난해 공동 특허 9건, 공동 신기술 지정 1건의 실적을 올렸으며, 300여개사 533명에게 품질향상과 원가절감을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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