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막을 내린'세종뷰티페스티벌'이 행사장의 쓰레기를 치우지 않고 방치해 '쓰레기 페스티벌'이라는 눈총을 받고 있다.
23일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뷰티페스티벌은 (사)세종국제문화협회와 (사)세종뷰티연합 주최ㆍ주관으로 20,21일 이틀간 정부세종청사 인근 호수공원에서 열렸다. 행사는 세종시로부터 6,000만원의 지원을 받았다.
하지만 행사가 끝난지 사흘이 지났지만 세종시와 주최측이 쓰레기를 치우지 않아 주변에는 찢어진 현수막과 음식물 쓰레기, 비닐 등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일부 비닐과 종이 등이 바람에 날리며 호수공원을 더럽히고 있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로 인해 행사장을 빌려준 정부세종청사 관리소도 곤혹스런 처지다. 청사관리소 관계자는 "행사장의 임대조건으로 주변 정리를 말끔히 하기로 했는데 시민들의 의식수준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행사 주최측은"행사 후 힘들어서 쓰레기를 즉시 치우지 못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치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형권기자 yhk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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